질환/만성질환

당뇨병과 치매, GLP-1 agonist, 비타민B군, 식후혈당

즈흐_ 2024. 12. 27. 16:42

당뇨병과 치매의 연관성: GLP-1 제제의 가능성


당뇨병과 치매의 연관성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당뇨병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높은 혈당으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지고, 뇌의 혈류 상태가 나빠지는 데 있다.

이러한 현상은 치매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인슐린 상태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고인슐린 상태가 자주 발생한다.

인슐린 분해효소(IDE)는 원래 인슐린뿐만 아니라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슐린이 과다한 상태에서는 IDE가 인슐린 제거에 집중하느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그 결과,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고, 이는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아교세포와 TREM2의 역할

뇌 속 미세아교세포는 신경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TREM2 수용체는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해 손상된 신경세포를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TREM2 의존성 미세아교세포의 식균작용 기능이 저하되어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축적되고, 이는 신경염증과 뇌인지 기능 장애를 악화시킨다.


GLP-1 제제의 가능성

GLP-1 제제는 기존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이지만, 최근에는 뇌질환에도 적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GLP-1은 미세아교세포의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GLP-1 제제가 신경염증을 줄이고,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망한 접근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혈당 관리와 치매 예방

결론적으로, 혈당 조절은 치매 예방 및 진행 억제에 중요한 요소이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고인슐린 상태를 줄이고, 미세아교세포의 기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GLP-1 제제와 같은 약물이 이러한 과정을 보완하며, 당뇨병과 치매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GLP-1 제제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히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학적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B군과 기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는 약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